저역시 다리가 풀리는 골인지점 트랙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.넘어진 정도가 아니라 구르면서 하늘보고 내동댕이 쳐졌어요ㅠ

저는 여자고 곧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데 다친것도 다친거지만 그 수많은 사람들이 보고있는 앞에서 자빠지는 그 수치스러움이란ㅠㅠ...

저만 넘어진줄 알았는데 부상자분들이 많으셨더군요.

오른쪽 어깨쪽도 아프고 무릎도 까지고 손가락이 팅팅부어서 잘 안구부려져요.

그래서 병원에 가서 엑스레이찍어보니 손가락 골절같다고..다시 CT찍고 결국 깁스를 했는데 진료비 약값 13만원이 깨졌습니다ㅠ 제 평생 처음 있는일이에요.

트랙트랙 그만하자고 하시는분도 있는데  안 당해본사람은 이 기분 모르십니다.

건강해져 보겠다고 뛰러 나오셨던분들이 생각지 못하게 부상을 당하신거잖아요. 이런저런상황 주최측도 인지가 필요할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. 저희 과장님은 오른손 전체 깁스하시고 수술까지 하게 생기셨습니다ㅠㅠ이게 뭔일입니까.. 조금만 더 준비를 철저히 해주셨더라면 안일어날수 있었던 일들아닙니까 정말 속상합니다.